Deep Thr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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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의 선인장 같은, 건조하고 가시가 돋힌, 거치고 투박한 이야기들의 모음. 그저 '진정성'과 '성찰'만이 있을 뿐!
by Muckr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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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에서 이틀동안 개최되는 연합학술대회를 안내합니다.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시기 바랍니다.


대회 주제: 다윈진화론과 인간▪과학▪철학

(Darwin's Theory of Evolution and Human-Science-Philosophy)

개최 일시: 2009 7 2() - 3() (양일간)

개최 장소: 국립과천과학관

프로그램 안내 : 자세한 프로그램 안내는 첨부된 jpg 파일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직위원장 정병훈, 010-3360-9293, bhjeong@g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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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it-times.kr/sub_read.html?uid=42407§ion=sc14)

좋은 글이라...
 
  IT타임스/김관오 기자

쉬운 얘기도 학자들의 입이나 글을 거치면 어렵게 나온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습니다. 학자들의 고질병이라지요. 오해의 여지를 줄이고 정확하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문 용어들이 화법과 글쓰기에 스며든 까닭이겠지요.

25년 전 김용옥 당시 고려대학교 철학과 교수는 그의 책 ‘여자란 무엇인가’를 통해 “학자들이 돈과 시간을 들여 얻은 학위를 통해 획득한 어줍잖은 권위를 유지하는 방법의 하나로 ‘어렵게 말하고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고 일갈했습니다. 뭐든 통속적이거나 일상적인 용어를 사용해 설명하면 권위가 서지 않는다는 강박에 따른 것이라나요. 물론 학자 일반을 겨냥한 얘기는 아닐 것입니다.

IT 앞에 ‘G(Green)’를 붙여 만든 G-IT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녹색IT 또는 녹색ICT라고도 합니다.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기조에 발맞추려는 노력 탓일까요. 최근 IT 부문 이곳저곳에서 G붙이기가 유행입니다. 시쳇말로 정부를 상대로 뭘 좀 하려면 G를 붙이라는 말도 나옵니다.

굳이 말릴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북돋아 뒷받침해야겠지요. 비단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탄소배출로 인한 환경문제 해소노력이 절실한 현실을 부정할 수는 없으니까요. ‘21세기는 친환경 시대’, ‘저탄소배출 산업만이 살 길’, ‘녹색성장 선도국이 선진국’ 등 이른바 G와 관련한 다양한 케치프레이즈 속에서 절실을 넘어 절박한 단계에 놓인 녹색성장의 필요를 읽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G 붙은 사업들이 지닌 경박함입니다. 무늬만 G이지요. 이름만 바꾼 사업이 적지 않습니다. 수년 전 부터 에너지 절약을 위해 진행하던 ‘PC전원 끄기 운동’을 ‘그린 업무환경 건설’이라고 바꿉니다. 지지부진 하던 운동이 이름을 바꾼 후 사뭇 달라졌다나요.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늘상 해 오던 화상회의도 에너지 낭비를 줄이기 위한 그린-회의라고 바꿔 설명합니다. 회의실을 직접 오갈 필요가 없어 이동에 따른 자동차 탄소배출량을 줄였다나요.

정부도 크게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지자체들을 중심으로 너도나도 추진하던 u-시티 사업의 명칭이 G-시티로 일제히 바뀔 태세입니다. 전문가들은 사업내용을 뜯어보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전합니다.

효율과 복지를 강조한 ‘유비쿼터스’ 자리에 저탄소 녹생성장을 부각시킨 ‘그린’을 집어 넣은 것이지요. 지난 정권 때 추진하던 사업이 지닌 부담을 살짝 이름만 바꿔 덜어내려 한다는 비아냥도 들립니다.

G를 향한 발걸음은 분명 옳습니다. 발걸음 속에 담을 내용이 문제이지요. IT 부문에서 요구되는 G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IT산업 현장의 전문가들 조차 머뭇거립니다.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 하는 과정에서 폐자재와 전력량 소비를 줄일 것이라고 합니다. IDC 운용, 정보시스템 관리, 콘텐츠 업다운 등의 과정에서 에너지 소비량을 낮추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합니다.

G에 담긴 포괄적이고 원대한 목표에 비해 왠지 얇아 보입니다. IT부문 자체에서 “G! G! G!”를 외치며, 이리저리 녹색운동을 벌인다며 머리를 싸매는 모습이 다소 우스꽝스럽습니다.  인기 절정에 있는 댄스그룹 소녀시대의 최근 히트곡이 ‘지지지(Gee Gee Gee)’였지요, 아마.

IT산업 자체가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이라고 자신있게 말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IT산업이 ‘고탄소 반(反)녹색 산업’의 상징인 굴뚝산업의 상대어로 쓰였던 게 엊그제인데 말입니다.

IT에 대한 기대가 달라졌을 뿐입니다. IT산업은 그 자체로 발전해야 합니다. 다만 산업전반에 걸쳐 ‘확(넓게)’, 그리고 ‘푹(깊게)’ 스며든 IT의 특성을 놓고 볼 때 지향점을 조정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IT-비(非)IT 경계 없이, 생산성증대 중심의 효율제고를 넘어 에너지소비 감소에 무게를 둔 녹색성장 기반조성으로 역할의 폭을 넓혀야겠지요. 

G-IT 혹은 G-ICT가 무엇이냐고 묻고 대답하는 시간이 지리하게 반복됩니다. 국민 속 각인을 위한 홍보활동 치고는 지나치게 묘연하고 답답합니다. 쉽게, "IT산업이 ‘나홀로 녹색성장 산업’에서 ‘녹색성장 지원산업’으로 바뀐 것"이라고 설명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it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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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답답함에 담배를 찾기도 했습니다.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왜 그랬을까! 무었때문일까!
그건 '미안'했기 때문입니다.

그를 공개적으로 지지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랬기 때문에 미안한 것이 아닙니다.

같은 가치를 공유하면서도 그 가치를 실현하고자할 때
'침묵'으로 지냈다는 것이 '미안'했다는 것입니다.

그를 벼랑에서 떠민 것은
나의 침묵이 었다고, 비겁한 침묵이었다고 실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슬픔은 극복해 내겠지만,
미안함 만은 평생 떨쳐내기 힘들 듯 합니다.

사람답게 사는 세상에 기여하기 위해서
이제는 침묵하지 않겠습니다.

있는 곳에서 충실하게 말하겠습니다.
겉멋에 들어서 요란한 구호를 외치기 보다는
삶에서, 일상에서, 현장에서 침묵을 깨겠습니다.

즉자적으로 행동하기 보다는,
꼭 지켜야할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서
한순간 한순간 진정성을 갖고 지내겠습니다.

한단계 성숙한 자세로 표현하겠습니다.
법이 아니라 상식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진보의 얘기를 보수의 언어로 말하겠습니다.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비록 더디더라도
민심을, 천심을 전달하는 방법으로
사람사는 세상에 참여하겠습니다.

이제는 '피'를 부르는 저주스러운 말보다,
'표'를 움직여 그분의 죽음을 승화하겠습니다.

몸을 던저 '인'을 이룬 그분의 뜻을 
역사 속에서 진정으로 실현하기 위해서
고민하고, 반성하고, 소통하고
그리고 반/드/시 '표'로 말하겠습니다.

지자체 선거, 총선, 대통령선거가 하나씩 다가옵니다.
잊지 않고 '표'로 표현하겠습니다.

분함은 속으로 숨기고, '표'를 던지겠습니다.

그것이 미안함을 속죄하는, 그리고 그분의 뜻을 진정으로 실천하는
방법임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침묵을 넘어서겠습니다.

5월29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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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 그게 말이 됩니까?"
"글쎄요, 잘 모르겠지만, 선생님께서는 이번에 종부세 많이 내시는지요?
"아, 내가 아니고 친적 중에 OO에 사시는 분이 있는데, 그분이~~~"

...

"대한민국 문제에요. 초등학교 때무터 공부 시켜야 합니다. 그래여 국가가 발전합니다."
"아, 그렇습니까? 근데 그렇게 쎄게하면 실력이 오르나부죠?
"당연하죠, 우리 때는 얼마나 열심히 했습니까?"
"아, 그렇습니까? 그래서 IMF와 이번 경제 사태가 터진거로군요. 근데 선생님은 그렇게 공부하셨는데, 도대체 얼마나 좋은 학교 나왔나요?"

...

시사 문제로 주변 사람들하고 토론하는 것을 웬만하면 삼가합니다. 결론도 잘안날 뿐 아니라 감정만 상하게 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본의 아니게 하고 싶은 얘기를 꾹꾹 참고 얘기를 듣다보면, 참 희안한 생각이 듭니다. 비교적 '논리적으로 된 학문'을 전공한 저로서는 앞 뒤가 안맞는 얘기를 듣가보면 굉장히 불편함을 느낍니다. 직업병이라고 해야겠지요.

최근 1년간 위에 언급한 얘기를 여러번 들었습니다. 교육 문제도 그렇고, 정치 문제도 그렇고, 각종 사회문제에서도 그랬습니다. 진보인지 보수인지 구분 자체를 떠나서, '이건 좀 이상하네'라는 것입니다.

정치적으로 어떤 입장인지는 모르겠지만, '도저히 자신의 계급적 지위, 경제적 계급, 사회적 계층'과 엇박자나는 얘기들을 해대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봐도 평생 종부세를 내기 힘든 지역에 거주하면서, 왜 그리 '종부세'에 민감해 하는지, 주변에서 보면 물려줄 것이 그리 많지 않아 보이는데도 상속세 문제로 발끈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이뿐 아닙니다. 공부하고는 담을 쌓고 사신 많은 분들이 그렇게 '애들 시험 봐서 줄세우기'를 찬성하는지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본인이 그렇게 일렬로 세운 제도 때문에 피해를 봤다는 것을 대화 속에서 인정하면서, 그러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계급적 지위에 어긋나는 주장을 하는 것이 잘못은 아닐 것입니다. 제대로된 논리과 경험을 바탕으로한 진술은 굉장한 힘을 발휘한다고 생각합니다. 종부세를 내는 계층이 아니기에 '종부세 위헌 주장'은 더욱 강력한 논증이고, 공부를 그리 잘하지 못한 사람이 '교육 서열화'가 국부 증진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이 더욱 설득력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상속할 것이 없는 분이 '상속 타당하다'고 외치는 것이 훨씬 웅변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문제는 이 같은 설득력 있는 주장이라기 보다는 자신이 포함되고 싶은 계층, 계급의 입장이고자하는 바램을 담고 있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비록 자신은 아니더라도, 자신의 자식이 혹시라도 부자가 되어서 종부세를 낼까봐, 자식들에게 상속할 때 부담될 까봐 걱정하는 눈치었습니다. 또 자신의 자식이 공부를 잘해서 전국 100위권에 들 수있는데, 성적 서열화가 없어질까봐 심각하게 고민하는 눈치였습니다.

아무래도 자신이 속한 계층, 계급에 대해서 매우 창피하게 생각하나봅니다. 대화 중에는 언제나 '나는 그들과 달라, 운이 나빠서 그만~'이라는 뉘앙스가 강하게 전해졌습니다.

현실 개선 보다는 작은 확율을 기대한다는 것을 보니 뭔가 '한 방'을 기대하는 것 같았습니다.
어제 밤에 산 로또가 이번 토요일에 한번에 10장이나 될 것을 미리 예측이나 했던 것일까요?

아마도 저는 이 같은 생각을 '허위 의식'이라고 단정하고 싶습니다.

지난 주에 공포영화가 많이 유선 방송을 통해 나왔습니다. 13일의 금요일이라서 겠지요. 이 영화들을 보면 대체로 그 악마적인 존재는 대체로 착하게 사는 중산층 가정에서 나옵니다. 평화로운 가정에 나타나서 그 가정을 파괴하고, 인근 지역까지 황폐하게 만듭니다.


영화 속에서 느끼는 것인 바로 중산층 스스로가 중산층을 잡아먹는 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신 속에 괴물을 키우고, 그 괴물의 희생양이 된다니 참 아이러니컬 합니다.

아마, 저를 비롯해 대충 중산층 언저리에서 살면서 항상 거부가 되거나, 엄청난 권력을 갖고 싶어하는 자들이 영화 속의 대상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초등학교 시절 친구들을 놀리는데 사용했던 '네 주제를 알라'라는 말을 다시 한번 떠올렸습니다. 소크라테스가 파르테논 신전에서 차용해서 사용한 말입니다. 영화 매트릭스에서도 나옵니다.

나의 무지를 파악하고, 사실(reality)를 읽어야 한다는 것! 나의 현재를 알고, 그것에서 부터 비판을 시작하는 것이 철학의 기본이라고 배웠습니다.

허의의식 속에서 사는 사람들, 그리고 비슷한 지위에서 허위 의식을 퍼트리면서 비굴하게 하는 사람들이 우글우글한다면, 괴기 영화에서 처름 아마도 그 속에서 괴물이 출현해 망가진 영혼을 먹어치울 지도 모르겠습니다.

13일의 금요일이 지나갔지만, 온몸이 싸늘합니다. 아마도 꽃샘 추위때문만은 아니지 싶습니다. 나를 둘러싼 허위의식 부터 걷어야 봄이 올 것 같습니다.

春來不似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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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할 만한 와인 블로그!

1. 웅진코웨이 홈피 중에서.
http://blog.coway.co.kr/tag/%EC%99%80%EC%9D%B8%EC%85%80%EB%9F%AC

2. 맛을 아는 사람
http://blog.daum.net/greenskr/6618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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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0년대 중반 강원도 횡성군 조곡리에 2차선 아스팔트 도로가 깔렸습니다. 사람들은 그 길을 '신작로'라고 불렀습니다. 꼬마에게는 '신장로'라고 들렸습니다. 서울서 살다가 시골로 내려간  그 꼬마는 '신장로'가 '종로' 비슷한 이름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 '신장로'를 통해 하루에 몇 차례 정도 버스가 지나 다녔습니다. 당시에는 읍내와 마을을 오가는 최첨단 교통수단이었습니다. 더러는 경운기로, 더러는 자전거로 이동했겠지만 장이 설때는 10리가 넘는 길을 무거운 짐을 지고 가야하는 농촌의 필부필부에게는 교통수단이자 잠시 눈을 붗일 수 있는 휴식처였습니다.

  꼬마에게는 '신장로'는 또다른 길이었습니다. 작은 길에 처음으로 버스를 다니게 하고, 편안한 여정을 위해 길을 닦은 한 독립운동가를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여름이면 논길을 지나 신작로의 미루나무 그늘에서 그를 기다리곤 했습니다. 그의 차가 먼지를 내고 좁은 논길을 따라 마을로 들어올때, 흙먼지를 뒤짚어쓰고 깔깔대고 뛰어가기도 했습니다.

  그는 당시 시골에 보급된 다리가 있는 탁상형 흑백TV로 저녁 뉴스를 시청했고, 마루에 앉아서, 옛날 얘기를 해주시곤 했습니다. 항상 얘기의 끝은 일제 시대의 얘기였습니다. 학생운동 시절 일본에 저항하다가 잡혀갔던 얘기, 형무소를 도망쳐와 결혼했던 얘기, 광복절, 그리고 빈곤했던 50년대 상황과 버스 한대로 강원도에 운수업을 시작했던 얘기 등입니다.
 
  자갈길에서, 흙길로 다시 아스팔트 신작로가 생겼고 많은 것이 변했습니다. 고급 승용차가 다니고, 쭉쭉 뻗은 고속화도로도 옆으로 지나갑니다. 신작로는 더이상 '신'작로가 아닌 것입니다.
 

  신작로가 신작로가 아니게 된 요즘, 이처럼 곧은 길을 다닐 수있도록 밑바탕이 되었던 사람들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빼앗긴 나라를 찾기 위해 일제의 모진 고문을 견디며 살아냈던 독립운동가를 기억해봅니다. 해방 이후 서민의 발이 되기 위해 살았던 한 지역 사업가의 얼굴을 떠올려 봅니다. 자상하게 인생을 읖조리시던 한 꼬마의 할아버지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3월1일 서울의 도로에는 폭주족이 달리고, 아파트에는 태극기를 찾아보기가 쉽지 안았습니다. 물론 어른이 된 그 꼬마마저 태극기 다는 일을 잊어 버렸습니다. 그 꼬마만큼 어린 또다른 꼬마에게는 삼일절과 광복을 얘기해주면서 실천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서민의 발이 되고자 했던 독립운동가가 운명을 달리신지도 만 3년이 다 되어갑니다.  독립운동가로서의 한 남자의 삶과 강원도 산골에서 대중 교통을 통해 서민의 삶과 함께 했던, 그 분의 생애를 그린 책을 인터넷에서 다시 훑어 보며, 그를 다시 떠올려 봅니다.
 
  올해는 대전 현충원으로 그를 찾아가 볼 생각입니다. 어린 시절 꼬마의 눈으로 다시 그의 묘비를 처다 볼 것입니다. 충분히 성숙해진 꼬마가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목숨을 내맡기고 저항 정신으로 평생을 살아가신 많은 애국지사의 묘비는 많은 것을 말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삼일절에 태극기 하나 달지 못했던, 무관심에 대해서 머리 조아리고 깊이 반성부터 해야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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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모님 댁에는 애완용 개가 있습니다. 이름이 '꽃님이'라고 하지요. 이 개는 이른바 유기견 출신입니다.

과거  개주인에게 버림을 받아서인지 슬픔을 가지고 있습니다.

밥을 주면, 밥 그릇을 언제 빼앗길까 두려워서인지 허겁지겁 먹어 치웁니다.

사람들이 오면 일단을 경계를 합니다. 그리고는 달려가서 '낑~낑~' 소리를 내며 안아달라고 애절하게 울곤 합니다.

한시라도 혼자서 있는 것을 참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아마도 과거의 버림 받은 경험때문에, 이러한 증상들이 생긴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번 설에 새로운 증상을 발견했습니다. 글쎄, 작은 개집 위에 올라가서 주위를 살피는 것입니다.

(명절이라 친척들도 많고 애들이 소리를 지르곤 해서 방문을 열고 장애물을 친 뒤, 못나오게 했기는 했습니다. 물론 다른 개도 같이 있었고, 외부의 모습과 소리도 잘 보입니다.)

영화 '버디'가 생각이 났습니다. 알란 파커 감독이 만들고 니콜라스 케이지 등이 출연했던 영화입니다.

전쟁으로 상처입은 영혼인 주인공이 친구, 의사와 대화를 통해 새처럼 날아 오른다는 내용이었고, 영화를 보고나서 코끝이이 찡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주 작고 사소한 상처일지라도 그것이 개개인의 심성에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요.



꽃님이가  과거에 어떤 상처를 받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처음에 부모님 댁에 왔을때는, 절말 갈비뼈가 털 밖으로 드러날 만큼 비루해 보였고, 털도 많이 빠진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뒷다리는 탈골이 된 상태였습니다. 치료를 해주었지만, 지금도 뒷다리를 무리하게 사용해서 뛰어오르면 안된다고 의사가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개는 자신의 다리가 어찌될지는 크게 신경을 안쓰는 눈치입니다.

40cm 높이의 개집 위를 뛰어오르고 한참을 앉아서 방문 밖을 내다보다가 다시 내려오고, 안아달라고 애절한 눈으로 올려 봅니다.
아마도 과거를 잊고 새가 되고 싶은가 봅니다. 마음의 굴레를 벗어나고 전 주인에 대한 원망도 털어버리고 싶은건 아닐까요.

애완견이 버려지고, 새로운 주인을 찾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생명에 대해서 우리 사회는 너무 가볍게 다루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가슴이 아팠습니다.

'철겨용역', '데모꾼' 등의 영향을 받고, 그들의 사주를 받았다고 해서 그들은 '죽어도 싼 X'로 몰아가는 주류 언론들의 편집을 보면서, '사람도 저렇게 보는데, 하물며 개쯤이야' 얼마나 우습게 보일까요.

집위에 올라가는 개를 보고, '지가 닭인줄 알아~'라고 아이와 함께 한참 웃다가 웃음이 지나간 후 씁쓸함이 남아, 곱씹어 보니 이 같은 생각이 '휙'하고 지나갔습니다.

나는 주변의 생명, 그리고 그 생명의 감정에 해를 끼친일이 (의도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얼마나 많을지 반성하게 됩니다.

                                                                                   기축년 1월2일
                                                                                          더불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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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산지 : 호주
- 와이너리 : 카트눅 에스테이트
- 품종 : 쉬라즈
- 수입사 : 트윈와인
- 가격대 7~8만원대

- 수입사 설명 : 매우 짙은 자두색 레드에 옅은 보라빛이 비치는 와인. 나무딸기향과 자두향 아래로 두드러지는 쿠나와라 쉬라즈만의 후추향. 복합적이면서도 매력적인 과일향과 약간의 달콤한 오크향, 초콜렛 느낌의 성숙감이 타닌과 조화. 과일향을 머금은 인상적인 피니쉬.

- 개인적 느낌 : 쉬라즈 품종의 풍부한 과일향이 잘 느껴집니다. 까-쇼 품종 등에 대해 거부감이 있는 와인 초보자 또는 과일향을 선호하는 여성들과 함께할 수 있는 와인입니다. 첫 맛은 스위트하다가 10여분 뒤에는 산화되면서 시큼해집니다. 뒷힘을 살짝 부족한 듯~




- 추가 정보
http://www.katnookestate.com.au/katnookestate/
http://www.twinw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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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후세인 오바마.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이 설렌다는 사람이 요즘 주변에 꽤 있습니다. 아마도 그에게 거는 기대가 많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도 그가 이전 대통령인 부시보다는 '진보'를 얘기하고, '평화'를 얘기하고, 좀더 '열린 마음'을 가졌을 것이고, 그것이 태평양 건너 한반도의 소시민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8년동안 양의 탈을 쓰고 십자가 목걸이를 건 채로, 자신의 곡간을 채우기 위해 제 눈에 '악마'로 보이는 자들을 사냥하고 다녔던 것보다는 낳겠지요.

그런데, 그래도 걱정이 듭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오바마는 미국의 대통령입니다. 미국이 세계의 중심이라는 견해에 대해서도 나름 설득력이 있기 때문에, 그의 정책이 세계를 움직인다는 것에는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그는 미국 대통령이라는 것을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결국 그 나라 시민권을 가진자를 위한 정책이겠지요. 그가 평화를 얘기하는 것도 그나라 국민을 위한 평화가 아닐지요.

유대인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힘든 미국의 정치, 경제 구조 속에서 중동은 여전히 화약고가 될 것이고, 한반도 정책 역시 그들의 이해관계 속에서 판단되겠지요.

우리가 우리의 대통령을 뽑고나서 몇달 뒤에 '그분들'의 바뀐 거만해진 표정을 보고 '어~ 이게 아닌데!'라면서 '우리가 잘못 뽑았을 뿐이고~ 앞으로 4년 남았고!"라고 술자리에서 투덜대는 것을 몇번째 반복하고 있습니다. 오바마에 대해서도 '그분 역시 미국분이시로군'이라는 뒤늦게 자각하면서, 어줍지 않은 반미주의자가 되는 것은 아닐지요.

분명히 세계사적인 사건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 취임을 놓고, 폄하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 듯, 우리는 우리의 자리에서 그들의 정책을 차가운 머리로 생각해봐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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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산지 : 아르헨티나 멘도자
- 와이너리 : 트라피체
- 가격대 : 3~4만원 수준
- 품종 : 말벡
- 수입사 : 금양
- 추가 정보 :
http://www.winesearcher.co.kr/wine_detail/wine_detail.html?uid=37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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